우리민족끼리 "美 종전선언 외면 안된다..첫걸음 짚어야 다음 걸음"
2018.07.22 11:28
수정 : 2018.07.22 11:28기사원문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첫걸음을 위한 종전선언을 미국이 외면하면 안된다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21일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의 첫 공정' 제하의 보도에서 "종전선언 채택은 제3차 북남수뇌상봉과 조미수뇌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문제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첫 공정이며 조미사이의 신뢰조성을 위한 필수적 요구"라며 "조선전쟁을 일으키고 전기간 전쟁에 참가한 미국은 종전을 선언하는데 마땅한 책임과 의무감을 지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종전선언을 미루려하는 움직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유지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미국은 70년간 지속된 조선반도의 전쟁상태를 종결짓는 종전선언 채택을 '선사품'처럼 여기면서 이러저러한 조건과 구실 밑에 뒤로 미루어 놓으려고 하고있다"며 "책임과 의무는 줴버리고(함부로 내버리고 돌아보지 않음)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요구만을 들고나오는 미국의 행태는 무지의 표현"이라고 했다. 판문점선언에 명시되고, 조미수뇌회담에도 합의된 종전선언 채택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싱가포르 조미수뇌상봉과 회담 정신에 배치되고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지향에 역행한다고 했다.
이어 "첫걸음을 짚어야 다음 걸음도 내짚을 수 있 듯이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해 첫 공정인 종전선언채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