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소확행 트렌드에 욕실 인터레이 용품 판매 급증"

      2018.07.23 10:19   수정 : 2018.07.23 10:19기사원문

최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나심비(나를 위한 소비) 등이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욕실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23일 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욕실 인테리어 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품목별로 편안한 스파를 즐기기에 좋은 욕조 용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전신욕과 반신욕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신욕조는 전년동기대비 1450% 급증했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미니욕조는 164% 증가했다.

따뜻한 물 온도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욕조덮개(280%)도 판매가 늘었다.

욕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며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최근 한달간 히노끼욕조·편백욕조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00%가 증가했다. 월풀욕조·스파욕조는 400%가 증가했다.


건식 욕실을 선호하는 이들도 늘며 샤워공간을 분리할 수 있는 샤워부스가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2148%가 급증했다.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샤워기도 인기다. 수돗물의 염소와 이물질을 제거해주고 비타민, 음이온 등의 성분을 더해주는 필터샤워기도 1994%가 증가했다. 다양한 모양과 컬러를 적용한 바디샤워기(154%)와 해바라기샤워기(65%)도 모두 판매가 늘었다.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무채색부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원목 소재까지 욕실의 전체적인 컬러와 소재를 맞추는 것도 트렌드로 떠올랐다.

샴푸나 린스 등 용기를 동일한 디자인으로 통일할 수 있는 욕실 디스펜서가 인기를 끌며 상반기 378%가 늘었다. 이와 함께 칫솔걸이·양치컵(610%)과 휴지걸이·수건걸이(191%)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욕실화와 욕실발판도 각각 48%, 39% 판매가 늘었다.

머리를 손질하거나 화장을 하는 데 필수품인 욕실거울은 374%가 증가했다.
다양한 디자인의 욕실시계는 109% 판매가 상승했고 은은한 분위기와 향을 자아내는 욕실등(34%)을 비롯해 소이캔들(85%)과 아로마램프·오일(51%) 두 자리 수 증가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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