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민선 7기 첫 정기인사...연말에 대규모 조직개편
2018.07.23 13:52
수정 : 2018.07.23 13:52기사원문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민선 7기 첫 정기인사로 5급 이상 간부 121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23일 발표했다.
승진은 3급 3명, 4급 15명, 5급 36명 등 54명이며 전보는 64명, 파견 1명, 인사교류 2명이다. 발령일은 오는 26일이다.
허언욱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프세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인사는 민선 7기의 시정 기조를 반영하고 베이비부머 퇴직에 따른 행정공백 최소화에 중점을 뒀고, 기술직 공무원에 대한 전문성도 강화했다"고 이번 인사의 특징을 밝혔다.
특히 승진의 경우 그동안 업무능력과 실적, 관리자 역량, 일에 대한 열정, 시민과의 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요 승진 인사로는 총무과장을 역임하고 4차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고도화에 기여한 김석명 창조경제과장이 3급 승진과 함께 종합건선본부장으로 배치됐다.
이선봉 세정담당관과 곽병주 안전정책과장이 각각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중구 부구청장에 각각 승진 발령됐다.
울산시는 8월초까지 6급 이하의 후속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며 별정직인 경제부시장과 대변인, 복지여성국장, 해양수산과장 등 공모과정이 필요한 직위는 9월쯤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지난주 일괄 사표를 제출받은 울산도시공사와 시설공단 등 10개 공기업 및 출자기관 단체장 인사는 송철호 시장이 개별적 평가를 거쳐 유임 또는 교체를 단행할 예정이다.
허 부시장은 “이번 인사는 승진, 퇴직 후 발생한 공석 등 고려한 소규모 맞춤 인사며, 송철호 울산시장이 현재의 실국장과 과장의 업무 등을 파악한 후 연말 예정된 조직개편을 통해 대폭 인사가 단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