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재로 해저 퇴적물 개선 연구 주목

      2018.07.24 17:44   수정 : 2018.07.24 17:44기사원문


부경대 대학원생이 발표한 화력발전 폐기물인 '석탄재'를 이용한 바다 밑 퇴적물 개선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는 해양공학과 정일원씨(29·석사과정 1년·사진)가 최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해양환경안전학회(회장 이은방) '2018년도 공동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 '해저 퇴적물 개선을 위한 피복재료의 석탄회 조립물의 평가'(지도교수 김경회)로 우수발표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정 씨는 이 논문에서 석탄회 중 비회(Fly Ash)를 시멘트와 섞어 만든 석탄회 조립물로 해저의 오염된 퇴적물을 광범위하게 덮는 방식으로 연안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 씨는 "일본은 석탄회 조립물 상용화하는 등 석탄회 재활용률이 95%에 이르지만 우리나라는 석탄회가 산업폐기물로 지정돼 있어 재활용률이 75%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도 석탄회 조립물을 상용화하면 해저 퇴적물 개선은 물론 산업폐기물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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