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이 다른 제주 EV카페…태양광으로 전기차 충전

      2018.07.26 11:09   수정 : 2018.10.18 14:42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있는 제주 신재생에너지홍보관에 신재생에너지 융합 충전 스테이션이 구축됐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2시 한국에너지공단,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에너지공사, 현대일렉트릭과 시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기반의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실증사업(EV카페) 준공식을 개최한다.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기반 전기차 충전인프라 실증사업은 제주도가 지난 2017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의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40억원. 제주도는 이에따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부지 내에 태양광(0.5㎿), ESS(0.9㎿h), 급속충전기 4기(7대 동시 충전 가능), EV카페(충전 중 휴식 공간) 등을 조성했다.

또 제주 신재생에너지홍보관 부지 내에 태양광(0.1㎿), ESS(0.2㎿h), 급속충전기 4기(7대 동시 충전 가능), 통합모니터링, EV카페 등을 마련함으로써 전력생산·저장·판매, EV충전, EV카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조성했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발전시설로 전력을 생산해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한 후, 전기차 충전수요를 처리하고 일부 전력을 판매하는 에코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하게 된다.


제주도는 향후 1년여 동안 실증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시범적으로 도내 4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EV 충전스테이션을 구축하고, 기존 주유소를 EV 충전소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융합형 EV충전소 등을 구축헤 나가게 된다.

또 신규 설치되는 EV충전스테이션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와 연계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이용한 ESS활용도 가능하게 된다.


송윤심 제주도 전기자동차과장은 “제주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자원이 풍부해 전기차 산업 테스트베드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 같은 강점을 활용해 향후 전기차 연관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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