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속초, 여수 등 바다 접한 분양단지 주목

      2018.07.26 13:44   수정 : 2018.07.26 13:44기사원문


송도, 속초, 여수 등 바다와 인접한 해양도시 분양단지들이 휴가 시즌과 맞물리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관광 수요 증가로 지역 수익형 부동산 가치가 증가하고 최근에 여가·휴양과 투자 목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세컨드하우스도 주목해 볼만 하다.

2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해양도시는 바다와 닿은 자연환경과 교통, 문화, 관광, 산업 등 여러 분야 시설이 집적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국내 해양도시들이 마리나항, 크루즈 등 해양관광자원을 개발하면서 지역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도 잦다.

지난 5월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송도더샵 트리플타워' 오피스텔의 경우 청약 경과 총 4219건이 접수되며 5.94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난 3월 GS건설이 공급한 '속초자이 단지 내 상가', 한화건설이 지난 4월 공급한 '여수 웅천 디아일랜드 스퀘어'도 계약 당일 모두 팔려나갔다.

이 같은 해양 도시 시설은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 기존 수익형 부동산과 함께 최근에는 휴양을 위한 세컨드하우스로도 주목 받고 있다. 세컨드하우스는 평소에 단기 임대를 통해 수익을 거두다 휴가 시엔 가족들이 여가와 휴양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지난 해 분양한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는 계약자 중 25.2%(57가구)가 서울, 8.4%(19가구)가 경기 등 강원도를 제외한 지역 계약률이 45.2%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 해양도시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 휴양 여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송도, 속초, 여수 등 바다와 맞닿은 지역은 앞선 사례를 통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올해도 건설사들은 송도, 속초, 여수 등 해양 도시들에서 새 단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송도동에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상업시설을 분양중이다. 지엘건설은 인천광역시 경서동에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오피스텔을 공급 중이다. 청라호수조망이 가능하고 서해, 청라지구생태공원 등도 가깝다. 대방건설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명지 대방디엠시티 센텀오션'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문화예술회관, 국회도서관 등 시설이 인접해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조양동 일대에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 2차' 아파트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속초 해수욕장이 도보권이며 바다와 산 조망이 탁월해 세컨드하우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해양 관광지인 전라남도 여수시에 오는 9월 '웅천자이 스위트'를 분양한다.
웅천지구는 '여수의 강남', '동양의 시드니'로 불리며 주거, 상업, 문화, 공원, 마리나 등이 어우러진 해양레저도시로 조성 중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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