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병원 상반기 가파른 성장세, 스마트페이 50% 증가

      2018.07.27 09:56   수정 : 2018.07.27 09:56기사원문

진료 등록, 입퇴원 수속, 결제 등 병원에서의 행정적 업무를 대기 시간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스마트병원 이용률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병원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포씨게이트가 올해 상반기 서울, 강원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이뤄진 대학병원의 스마트페이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초 대비 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씨게이트에서는 자사에서 2017년 개발한 모바일 기반의 종합병원용 스마트서비스 ‘큐어링크’ 2018년 상반기 누적 이용 4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페이 이용 금액은 기간 동안55.4%가 증가했고 이용 건수는 32.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동안 포씨게이트의 큐어링크 스마트페이 서비스를 이용한 결제 건수는 44,164건에 달했으며, 이용 금액은 14억43백만원에 달했다. 입원과 외래환자 모두 고르게 30%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입원환자의 입·퇴원 시 이용 금액은 상반기 중 2.1배까지 늘어나는 등 대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과거 입퇴원 수속을 위해 원무과를 거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어 이용률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큐어링크는 내원객들이 종합병원 방문 시 등록, 진료, 수납, 처방, 보험 처리까지 모든 절차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학병원용 서비스로,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구축에 필수적인 프레임웍을 제공하고 있다.

진료비 수납 키오스크 등 병원 자동화 서비스로 2000년 사업을 개시한 포씨게이트는 지난 20여년간 전문성을 키워오며 현재 종합병원 등 전국 상급종합병원 내원객 자동화 서비스의 80%의 점유율을 가진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다.

포씨게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내원객은 별도의 병원용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카카오톡을 이용해 창구에 방문하지 않고도 진료 예약, 진료 당일 접수·등록을 할 수 있다. 내원객은 병원 방문 시 모바일로 이뤄지는 안내에 따라 해당 진료실로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되며, 진료 이후에도 수납이나 처방전 수령을 위해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모바일로 연계된 결제 페이지에서 신용카드는 물론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다양한 스마트페이 앱을 활용해 결제할 수 있으며, 결제 후에는 처방전을 원하는 약국으로 전송하거나 사전 결제 하여 약국에서도 별도의 대기시간 없이 바로 조제약을 수령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안내가 카카오톡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로 이뤄져 있어 마치 AI(인공지능)이 안내하는 것처럼 진료실 안내, 초음파실 등 특정 검사실 안내 등과 같은 상세한 진료 및 검사 상황에 대해 문답을 통해 바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진료와 관련된 각종 서비스는 물론, 진료 수납 후 관련 영수증을 사진 촬영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바로 보험사에 청구해 보험료 수령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안광수 포씨게이트 대표는 “스마트병원 구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와 의사가 오로지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병원 이용 불편사항 1순위고 꼽히는 ‘대기시간’만 줄여도 이러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씨게이트에서 제공하는 큐어링크 서비스는 현재 전국 80여개 종합병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입된 병원에서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등 자신의 SNS 서비스와 연동하여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학병원 이용 시 사용 가능 여부는 해당 병원에 문의하면 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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