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출신 김영철 작가, 제38회 인천공예품대전 대상 수상

      2018.07.27 13:25   수정 : 2018.07.27 13:25기사원문
【함양=오성택 기자】 경남 함양 출신의 공예작가 김영철(48·사진)씨가 제38회 인천공예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7일 함양군에 따르면 김영철 작가는 지난 20일 ‘유기의 화려한 변신’이라는 제목으로 방짜유기에 금태칠 기법을 적용한 작품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 작가의 작품은 통상 기능성은 뛰어나지만 디자인적으로 한계가 있는 방짜유기의 일반적인 유광과 단색위주의 옻칠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칠을 활용해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최고기능성과 심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무광을 더해 만든 유기에 장수의 의미를 담은 수(壽)자 문양을 상감기법으로 표현해 독특함을 더한다.

특히 방짜유기라는 전통제품에 트렌디한 미적감각을 더한 이 작품은 방짜유기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철 작가는 “여기에 오기까지 함양에 계시는 부모님과 가족들의 도움이 켰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작품으로 보여드리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작가의 작품은 내달 7일 열리는 제48회 대한민국공예대전에 출품된다.


한편 김영철 작가는 지난해 제37회 인천공예품대전과 제47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각각 장려상과 입선의 성적을 거두는 등 촉망받는 공예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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