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마약조직, 골치아픈 마약탐지견에 현상금 8천만원

      2018.07.30 05:00   수정 : 2018.07.30 05:00기사원문

콜롬비아 마약조직단이 최근 조직의 코카인 공급처에서 2만2000파운드 상당의 코카인을 발견한 마약탐지견에게 7만달러(약 8000만원) 상당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29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6살된 저먼셰퍼드종인 마약탐지견 '솜브라'는 최근 콜롬비아 마약조직단인 로스 우라베뇨스(Los Urabeños) 조직의 코카인 공급처를 찾아냈다.

마약탐지견으로 인해 난감해진 조직단은 개를 잡아서 죽이는 데 8000만원 상당의 거액을 걸었다.



솜브라는 마약탐지견들 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업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터보시에서 1만1000파운드의 코카인을 찾아냈으며, 해외수출 예정인 차량에서도 8800파운드의 코카인을 탐지했다.


콜롬비아 당국은 마약조직단으로부터 솜브라를 보호하기 위해 보고타에 있는 공항으로 이동시켰다. 이곳에서 솜브라는 많은 경찰관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

한편, 로스 우라베뇨스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강력한 범죄조직으로 알려져있다.
조직의 우두머리인 다이로 안도니오 우사고는 콜롬비아 내에서 수배 대상 1순위로 꼽힌다.

이 조직은 지난 2012년에도 경찰관을 죽이는 자에게 500달러(약 55만원)를 준다며 현상금을 건 적이 있다.
경찰관이 마약단속반에서 일을 한 경우 더 많은 돈을 주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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