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지역이름 딴 수제 맥주 해당지역서 더 인기"

      2018.07.30 10:45   수정 : 2018.07.30 10:46기사원문

'광화문', '제주위트에일' 등 지역 이름을 딴 수제 맥주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더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GS25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광화문이 있는 종로 지역내에서 광화문과 제주위트에일의 매출 비중은 71:29로 광화문이 훨씬 컸다. 반면 같은 기간 제주 지역에서는 12:88로 제주위트에일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이었다.



이 기간 광화문과 제주위트에일의 전국 매출 비중이 52:48로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역 이름을 딴 수제 맥주가 해당 지역에서 더 인기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한편 광화문은 지난 6월 출시하자마자 GS25내 수제 매출 15종 중 매출 실적 1위를 차지했다.
두 맥주는 총 15종으로 이루어진 GS25 수제 맥주 카테고리 매출의 83.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제 맥주 카테고리의 6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일평균 매출액은 전월 대비 291%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맥주의 매출액이 전월 대비 45%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 추세라는 설명이다.

판매 가격이 2700원인 500ml의 일반 국산 맥주보다 1.5배 가량 비싼 4200원임에도 광화문의 인기가 폭발적인 이유는 욜로족, 가심비 등으로 대변되는 가치 소비 성향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창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홈술족이 늘어나고 고객의 수요가 세분화, 고급화되면서 수제 맥주 수요가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제 맥주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맥주의 카테고리를 강화하여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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