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익 7013억

      2018.07.31 17:09   수정 : 2018.07.31 17:09기사원문
롯데케미칼이 지난 2·4분기 올레핀 부문의 시황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조3302억원, 영업이익 7013억원 달성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846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13.4%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올레핀부문은 타이트한 수급상황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올레핀부문의 매출은 2조2211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4703억원을 기록했다.

방향족부문에선 일부 제품 경쟁사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폴리에스터(합성섬유 원료)의 견조한 수급상황으로 수익을 이어갔다.

아울러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의 경우 벤젠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심화로 실적이 소폭 축소됐다.
롯데첨단소재는 원재료 가격 강세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여수공장 정기 보수와 대내외적인 변동성 증대로 수익 축소가 일부 우려되고 있으나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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