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美주도 해상차단훈련 가담한 南비난 "관계개선 역행"

      2018.08.02 09:48   수정 : 2018.08.02 09:48기사원문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북한을 겨냥한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해상차단훈련에 가담한 남측을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2일 '북남화해와 관계개선흐름에 역행하는 반민족적행위' 제하의 보도에서 이번 훈련에 남조선당국이 가담한 것은 북남화해와 관계개선흐름에 역행하고 미국주도의 대조선 적대행위에 추종해나선 반민족적행위가 아닐수 없다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미국 주도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에 따라 일본의 가나가와현과 지바현, 시즈오까현 앞바다에서 진행된 훈련에서는 핵,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싣고 항해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비행기와 함선을 동원해 식별하고 강제검사하는 행동절차를 숙달했다고 밝혔다.



북과 남은 판문점선언 리행을 위한 북남 고위급회담에 이어 북남장령급군사회담, 북남적십자회담, 북남철도협력분과회담, 북남도로협력분과회담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대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 얼마전 평양에선 북남통일롱구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됐으며, 남조선에서 열린 2018년 국제탁구련맹 세계순회경기대회 코레아공개탁구경기대회(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북과 남의 선수들이 함께 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 이러한 때에 남조선당국이 미국주도의 다국적해상차단훈련에 가담하였으니 과연 판문점선언을 리행하려는 의지가 있는가 하는데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은 지난 2003년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핵무기와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나 비행기 등을 차단·봉쇄한다는 구실로 조작해낸 침략과 간섭의 국제적군사행동조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다국적무력이 동원되여 감행한 이번 도발적인 해상차단훈련은 조선반도 화해흐름에 역행하는 대조선 적대행위의 산물"이라며 "남조선당국이 이에 가담한 것 자체가 경거망동한 짓"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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