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폭염방지 그늘막 작년보다 5배 많은 273개소 설치…앞으로 86개소 추가 설치

      2018.08.02 10:20   수정 : 2018.08.02 14:39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여름철 뜨거운 태양을 피하려고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하는 폭염방지 그늘막을 지난해보다 5배 정도 늘어난 273개소에 설치했다.

인천시는 폭염방지 그늘막을 지난해 설치한 46개소에 더해 227개소에 신규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폭염방지 그늘막은 여름철 폭염 대책기간인 6∼9월 보행자가 많고 대기시간이 긴 횡단보도 주변과 가로수 및 건축물이 없어 그늘이 필요한 곳에 설치된다.



현재까지 폭염방지 그늘막은 △중구 37개소 △동구 14개소 △연수구 133개소 △부평구 7개소 △계양구 7개소 △서구 75개소에 설치됐다.

시는 연일 35℃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자 재난안전특별교부세(폭염대책비) 4억원을 활용해 조만간 미추홀구 10개소, 남동구 24개소 등 폭염방지 그늘막 86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쿨링포그도 9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또 시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무더위쉼터 686개소를 지정하고 180대 차량을 이용해 도로에 물뿌리기, 물놀이장 운영, 안개분무시스템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시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특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들이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무더위쉼터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셔틀차량을 운행하고, 간부공무원 지역전담제 실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광판, 예.경보시스템, 문자발송 등을 활용한 폭염 행동요령에 대한 시민 홍보를 강화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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