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 위험' 제주 산방산 우회도로 연내 개설

      2018.08.02 15:29   수정 : 2018.08.02 15:29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서귀포시는 크고 작은 낙석 위험이 상존하는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진입로를 대체할 우회도로 개설공사를 연내 마무리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인 산방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의 대표적 명소로 국내외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이후 모두 11회 이상의 크고 작은 낙석이 발생해 차량과 보행자 통행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재해위험지구(붕괴위험지구)로 지정된데 이어 2015년 실시설계용역 추진과 문화재청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심의 등을 거쳐 같은 해 12월 우회도로 공사에 들어갔다.

총 167억원이 투입돼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길이 893m, 폭 10.5m의 우회도로 개설공사는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그동안 낙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특보 때마다 차량 통행을 전면 제한함으로써 야기됐던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 해소와 함께 차량 통행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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