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수산기술센터 개소…중국발 저염분수 적극 대응

      2018.08.03 10:36   수정 : 2018.08.05 12:13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제주 서부지역 양식장과 마을어장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수산기술지도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서부지역 해어황 조사와 어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 수산기술지도를 맡게 될 ‘서부수산기술센터’를 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서부수산기술센터는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운진항 항만부지에 54㎡ 규모의 가설 건축물로 돼 있다.

최근 고수온주의보 발효 등 현장어업기술 지도가 시급함에 따라 이날부터 운영하게 된 것이다.


서부지역에는 대정읍에 70여개 양식장을 비롯해 한경면·한림읍까지 110여개의 양식장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매년 여름철이면 중국 양쯔강에서 유출된 저염분수가 동중국해로 확산돼 제주 서쪽 마을어장의 피해가 우려돼 왔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은“현재 서부수산기술센터를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본 시설을 확대해 보다 효율적인 서부지역 수산기술 지도·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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