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도 '스마트 모빌리티'시장 가세
2018.08.03 17:25
수정 : 2018.08.03 17:25기사원문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도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 가세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인데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스마트 모빌리티 매출이 전년대비 2배나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마트는 퍼스널 스마트 모비리티 시대를 맞아 전기스쿠터를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퍼스널 스마트 모빌리티'란 전기와 같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거나 1~2인승 개념의 소형 개인 이동 수단이 스마트폰, 컴퓨터 등과 결합하여 보다 지능화되고 똑똑해진 교통 서비스를 일컫는다. 이들 '퍼스널 스마트 모빌리티'는 휴대하기 편리하고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토이저러스 온라인몰'을 통해 전기스쿠터 '야디 Z3(350만원, VAT 별도)'를 판매한다.
전세계 전기스쿠터 판매 1위인 '야디 Z3'는 올 상반기에 출시된 제품으로 전세계 60여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전기 스쿠터 전문 업체인 한중모터스가 독점 공급하고 있는 모델이다.
1회 충전으로 120㎞ 가량을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시속 60~70㎞/h로 운행할 수 있는 전기 스쿠터 '야디 Z3'은 파나소닉에서 인증 받고 별도 탈부착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일반 전기 충전소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220V 어댑터를 통해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의 중량과 도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400만 번의 충격 흡수 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주행성을 동시에 갖춘 경주용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전기 스쿠터 '야디 Z3'은 자동차와 동급의 토크 추적 시스템 컨트롤러로 가속시 진동을 최소화해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여기에 사용자 스마트폰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차량 시동 및 잠금 기능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 실시간 위치 확인, 주차 후 외부 충격과 지정 구역 이탈 시 알림 발송, 3D로 제공되는 차량진단 기능 등 보안기능과 편리함까지 갖춰 '스마트 모빌리티'로서의 기능까지 갖췄다. 또한 전조등을 LED로 채택해 사용자 선호에 따라 10가지 컬러로 설정할 수 있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프렌즈팀 MD(상품 기획자)는 "활용도가 높은 전기 스쿠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종류의 '퍼스널 스마트 모빌리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로 하여금 마트속의 '작은 모터쇼'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달 중 서울, 대구, 부산지역의 롯데마트 5개점을 선정해 '스마트 모빌리티 편집숍'을 오픈해 소비자로 하여금 전기 스쿠터 '야디Z3'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3월 이마트 영등포점에 국내 최초로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 편집숍인 'M라운지'를 선보였으며 1년여 만에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고양, 이마트 죽전점, 상무점 등 8곳으로 확대됐다. '스마트 모빌리티' 매출액도 2016년 10억원에서 2017년 20억원으로 2배 가량 성장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