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해외 취업, 일본서 큰 장 열린다

KOTRA(코트라)는 고용노동부 해외취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현지시간 6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한국인재 채용상담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일본 구인처와 구직자의 1:1 채용 면접을 위한 이번 행사는 일본기업 27개사가 참가한다. 한국 청년 구직자 100여명과 채용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며 60개의 일자리가 열려있다.

특히 NTT 데이터 제트로닉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이 절반에 가까운 12개사가 참가해 우리 ICT 인재 채용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외에도 △일본 내 편의점 매출 2위인 로손 △100년 전통의 일본 대표 고급 리조트체인 호시노리조트 등 도소매 및 레저 서비스업 기업 △일본 1위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 △종업원 2856명으로 전 세계 해외지점을 보유한 후지타(건설) 등도 참가한다.

코트라는 최근 일본의 많은 기업들은 다국적 인재채용을 통해 다양한 문화체험과 사내 글로벌화를 꾀하는 '인재 다이버시티'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손 관계자는 "특히 한국인재의 적극성과 개방적인 성격이 사내 문화를 바꾸는 활력이 되고 있어 향후에도 한국인재 채용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직자 역량과 구인처-구직자간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면접코칭 강좌 및 멘토링 행사도 6일에 열린다. 특히 멘토링 행사에는 컨설팅, ICT, 콘텐츠, 인사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선배 7명이 자발적으로 멘토로 나서 일본생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조은호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정말 그 회사를 원해서 지원했는지는 면접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면서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서 더 연구를 하고 왜 그 회사여야 하는지를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