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수출기업 환변동 보험 지원 9월까지 연장

      2018.08.05 15:46   수정 : 2018.08.05 15:46기사원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라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환변동 보험 지원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한다.

먼저 환율 상승시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 확대(100만달러→ 300만달러) 지원은 9월 말까지 연장한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기업의 환수금 부담 증가가 우려되는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 할인(50%)은 중단하되, 향후 환율변동 추이에 따라 필요시 지원을 재계할 예정이다.



지난 7월까지 총 74회에 걸쳐 6480여개의 수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환변동 보험 안내 및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했으며, 향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을 고려해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이 회의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원희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과장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6월 15일 이후 7월말까지 달러 대비 위안화 통화 가치가 5% 넘게 하락했으며 원화 약세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신호로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3%를 넘으면서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이 원화 약세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산업부는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수출기업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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