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3∼4% 오른다

      2018.08.05 16:51   수정 : 2018.08.05 16:51기사원문

자동차보험료가 2년 만에 최소 3~4%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요금 상승과 교통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급등, 최저임금 인상, 병원비 지급 증가 등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5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이 같은 요인으로 연내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인상 시기와 폭을 논의 중이다.

인상 시기는 이르면 오는 10월께 정도로 예상된다. 올해 1·4분기 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6%를 기록, 적정 손해율 77∼78%를 웃돌았다.
2·4분기 말 손해율도 80%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7월 말 손해율이 6월 말보다 6%포인트가량 오르면서 손해율이 90%에 육박할 것으로 손해보험협회는 전망했다.

또 약 20%로 예상되는 정비요금 상승도 직접적 보험료 인상요인으로 꼽힌다.
정비요금 상승으로 늘어난 연간 보험금 지급액은 3000억원으로 추산, 보험료에 2.9%의 인상 압박이 생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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