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당권 후보 가시화

      2018.08.05 17:09   수정 : 2018.08.05 17:09기사원문
바른미래당 당권 경쟁에 나설 인사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원내에선 하태경 의원이, 원외에선 장성민 전 의원과 이수봉 전 인천시당 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 위원장이 출마선언을 했고,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까지 가세했다.

이번 주 내로 이준석 서울 노원병 지역위 공동위원장도 출마할 예정으로, 손학규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까지 출마해 바른미래당 당권이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일단 김영환 전 후보는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창당정신과 바른미래당 통합정신으로 돌아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만들겠다"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의 성공을 무척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이 성공이 물거품에 있는 상황"이라며 "통합은 국민을 위한 통합이었지만, 정치적으로 잘못해서 묻지마 선거 결과를 가져왔다.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후보의 이날 출마 이후 이번 주 내로 추가 출마자들이 나올 계획이다.


이 가운데 손학규 전 위원장의 출마는 당권 향배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손 전 위원장은 오는 8일 기자회견을 열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꾸준히 당권도전을 시사해온 손 전 위원장은 참신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도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이해찬 의원이 도전하고, 자유한국당에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리한 것을 놓고 당대표 도전 결심을 굳혔다는 설명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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