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세 할아버지 北며느리 만난다
2018.08.05 17:15
수정 : 2018.08.05 17:15기사원문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22일 남측 방문단이 북측 가족을 만나는 1차 상봉과 23~26일 북측 방문단이 남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으로 진행된다.
1차 상봉기간 남측 방문단이 의뢰해서 만나는 북측 상봉단 중 최고령자는 89세 조모씨(여)다. 남측의 여동생인 86세 조모씨가 신청한 것이다.
2차 상봉기간 북측 방문단 88명 중 최고령자는 91세 참석자 4명이다. 2차 참석에서 북측 방문단을 만나러 가는 남측 상봉자 중 최고령자는 100세인 강모 할머니다.
8.15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당초 남북이 각각 100명씩 만나기로 했지만 최종 명단은 남측 93명과 북측 88명으로 다소 줄었다.
통일부는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지고, 선정 후 포기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측 방문단 연령대는 80~89세 46명(49.5%), 90세 이상 35명(37.6%), 79세 이하 12명(12.9%) 순이다. 북측 방문단은 80~89세 62명(70.4%), 79세 이하 21명(23.9%), 90세 이상 5명(5.7%)이다. 최종 남측 상봉자들은 19일 방북교육을 받고 상봉장소로 이동한다.
한편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6월 31일 기준)의 이산가족은 13만2124명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