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 중소상인 총연합회장
2018.08.06 17:15
수정 : 2018.08.06 17:15기사원문
'노무현의 사람들'이 6일 청와대에 대거 입성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조직개편에 따른 신임 비서관 6개 자리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신설한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 한국중소상인 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을 임명했다.
정책조정비서관에는 김영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비서관은 노무현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서울시 성북구청장을 지냈다. 제도개혁비서관에는 김우영 전 서울시 은평구청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비서관은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자치발전비서관으로는 민형배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이 임명됐다. 민 신임 비서관은 전남일보 기자와 논설위원을 지냈다. 이후 노무현정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전국사회연대 경제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김영배·민형배·김우영 비서관 등 '친노' 성향의 인사들이다.
시민참여비서관에는 정현곤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이 임명됐다. 정 신임 비서관은 창작과비평 상임편집위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및 공동정책위원장, 시민평화포럼 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사회조정비서관에는 강문대 법률사무소 로그 대표변호사가 임명됐다. 강 신임 비서관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장과 사무총장, 대한변협 인권위원 등을 역임했다.
공석이었던 여섯개의 비서관 자리가 채워짐에 따라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직 중 국정홍보비서관, 연설기획비서관, 교육비서관, 문화비서관 등이 빈 자리로 남게 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