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그룹, 가족과 함께 하는 '워라밸' 경영 강화

      2018.08.07 13:46   수정 : 2018.08.07 13:46기사원문
동화그룹이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6일 동화그룹에 따르면 ‘자녀와 함께하는 해외탐방’, ‘우리 가족 행복충전(가족 여행 지원 프로그램)’, ‘동화컬처빌리지(그룹 연수원) 주말 개방’ 등 가족과 함께하는 워라밸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생각하는 가족친화경영을 적극 실현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4년부터 15년째 운영 중인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동안 동화그룹 직원과 자녀들이 호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화그룹의 해외 사업장 중 한 곳을 방문해서 부모의 직장에 대한 이해도와 자긍심을 높이고 해외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6쌍의 직원 가족이 베트남 호치민 인근 빈푹성에 위치한 VRG동화의 MDF(중밀도섬유판) 공장을 견학하고 현지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체험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VRG동화의 MDF 공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베트남 MDF 시장에서 33% 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해외 탐방에 참여한 양진호 동화기업 아산MDF 공장 기술대리는 “자녀와 둘만의 여행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사진으로만 보던 동화그룹의 해외 사업장을 자녀와 함께 직접 볼 수 있어서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자녀 사연 접수, 사내 긍정 문화 조성을 위한 ‘감사 일기 쓰기’ 등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대상 인원을 선정한다. 이번에는 동화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보다 앞서 미래를 그린 동화’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70초 영상을 제작하는 UCC 공모전을 통해 대상 인원을 선정했다.

이외에도 가족 여행 지원 프로그램인 ‘우리 가족 행복충전’도 있다. 가족 또는 직장에서 있었던 행복 사연을 응모하면 회사는 분기별로 2쌍의 직원 가족을 선발해 국내 여행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해외 탐방 프로그램 이외에 더 많은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3년부터 운영 중에 있다.

동화그룹의 연수원인 ‘동화컬처빌리지’는 평상시에 직원들이 가족들과 주말을 이용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또 여름 휴가철에는 직원들이 피서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아풀장, 영화 상영 시설, 바비큐 장비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구비해 놓는다.


최주영 동화그룹 인사홍보실장은 “가정의 행복이 곧 일터에서의 행복으로 이어져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근무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워라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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