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홈맥족 증가…외식업계 안주戰

      2018.08.11 10:00   수정 : 2018.08.11 10:00기사원문
기록적인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더위를 피해 집에서 시원하게 맥주를 즐기는 홈맥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류 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이지만 식품 외식 업계에서도 이 시기를 놓칠 수 없는 법. 24시간 딜리버리 서비스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버거 메뉴부터 손쉽게 완성하는 편의점 가정간편식(HMR)까지, 홈맥족의 입맛을 당기는 다양한 맥주 안주 메뉴가 인기다.

'치맥', '피맥' 트렌드에 이어 '버맥(버거+맥주)' 조합도 뜨고 있다.

여럿이 즐겨야 하는 치킨, 피자와 달리 버거 메뉴는 혼자서도 한 끼 식사나 맥주 안주로 든든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버거킹은 홈맥족을 위한 맥주 페어링 메뉴로 세 가지 고기의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묵직한 맛과 역대급 사이즈의 프리미엄 버거 '몬스터와퍼'를 추천한다.
직화로 구운 100% 순쇠고기 패티와 크리스피 치킨패티, 베이컨까지 세 가지 고기 맛과 매콤한 디아블로 소스가 조화를 이루는 몬스터와퍼는 출시 한 달 만에 100만개, 세 달 만에 30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버거킹의 메가 히트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깊은 풍미의 아메리칸 정통 버거 맛은 홉의 진한 맛과 향을 가진 '에일 맥주'와 특히 잘 어울린다.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버거킹 24시간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홈맥의 편리함은 배가된다. 몬스터와퍼는 자정부터 새벽 시간대 가장 많은 배달 주문이 발생하는 인기 야식 메뉴로 몬스터와퍼 속 하바네로, 할라피뇨, 베트남 레드페퍼 세 가지 고추를 조합해 자체 개발한 디아블로 소스의 매운맛이 더운 여름철 입맛을 당기기에도 좋다.

편의점 업계도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간편한 가정간편식 안주 제품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주방인 '나래바'를 공개하며 홈술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개그우먼 박나래와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야식 메뉴 '나래바 안주' 시리즈를 선보였다.

'나래바 안주' 시리즈는 '나래바 꼬막불고기', '나래바 소양볶음', '나래바 뽈로알아히요' 총 3종으로 출시됐다. 박나래의 '나래바 레시피'를 기반으로 출시된 이 상품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그곳', '꼭 한번 먹고싶은 그 안주' 등을 컨셉으로 박나래가 상품기획부터 테이스팅까지 직접 참여해 화제가 됐다.

별도 조리 과정 없이 맥주와 페어링할 수 있는 건조 안주 또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포장만 벗기면 언제 어디서나 맛있는 안주를 준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섭취 후에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자취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라퀴진 미트스틱'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를 저온 건조해 진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제품으로, 깊은 맛의 소시지를 간편하게 안주로 즐길 수 있다. 육포보다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감칠맛으로 시원한 맥주와 잘 어울린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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