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유지보수사업 계약체결

      2018.08.13 07:32   수정 : 2018.08.13 08:28기사원문
【창원=오성택 기자】 두산중공업은 13일 한국해상풍력과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남해 해상풍력사업은 전북 부안군 위도 남동쪽 해상에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 개발사업으로, 1단계 실증단지는 내년까지 총 20기의 풍력발전기가 들어서는 60MW 규모로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1단계 사업이 준공되는 내년부터 15년간 풍력발전기 가동률 보증과 경상정비, 해상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5년 9월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이 실증단지에 들어가는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개발한 3MW급 풍력발전기를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단지인 탐라 해상풍력에 이어, 서남해 단지까지 해상풍력단지 기자재 공급과 유지보수업무까지 맡게 됐다”면서 “오는 2030년까지 16GW 규모의 국내 풍력시장과 해외 수출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책과제로 추진하는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모델 설계 및 제작, 실증과정을 총괄하는 두산중공업은 지난 3월 베트남 전력공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3MW급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풍력사업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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