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태양광 발전 수익 취약계층 전기료로 지원

      2018.08.13 08:27   수정 : 2018.08.13 08:27기사원문

한국도로공사는 태양광 발전사업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의 전기료를 지원하고,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 10일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 2억원을 한국에너지재단에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지역 인근 취약계층 710가구의 전기료로 쓰이고, 사회복지시설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5년간 총 5억6000만원의 태양광 발전 수익금을 나눔 사업에 지원해왔다.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소 인근 취약계층 1400 가구에 전기료를 지원하고, 김천시에 소재한 임마누엘영육아원 등 복지시설 3개소에 총 28㎾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줬다.


특히 올해는 도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크라우드 펀딩, 지분참여 등 인근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사업방식을 발굴해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 2012년 말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처음 선보인 후 고속도로 휴게소, IC 녹지대 등으로 확대해 현재 88개소 51㎿ 규모의 발전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올 연말까지 150여 개소 81㎿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세홍 한국도로공사 사업개발처장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우리공사가 추진하는 태양광 수익나눔 사업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수익 나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여 사회적 가치실현과 공공성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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