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2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

      2018.08.14 09:17   수정 : 2018.08.14 09:17기사원문
한국전력이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에 장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1.61%(500원) 내린 3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원전 발전량이 18.7% 감소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이 71.8% , 민자발전사업자(IPP)로부터의 구입 전력량이 32% 증가했다"며 "만일 전력판매수익이 연결 조정에서 플러스(+) 요인이 없었다면 영업적자는 1조원 내외가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 연구원은 "2016년 9월 경주 지진 이래 곤두박질쳤던 원전 이용률이 3~4월을 저점으로 반등을 시작해 7월부터는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며 "실적 개선은 진행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정책이 아니라 원칙 없는 요금제도 운용이 문제"라며 "반년 만에 차입금이 5조9000억원 증가해 요금 인상을 외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한국전력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6871억원을 기록해 3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고 공시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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