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노조 와해 의혹' 前미전실 부사장, 17일 구속여부 결정

      2018.08.17 10:00   수정 : 2018.08.17 10:00기사원문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공작 의혹에 연루된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 강모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7일 밤 결정된다.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그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와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강씨는 2012년 12월~2017년 2월 미전실 인사지원팀 부사장 시절 삼성그룹 전체의 '무노조 경영' 방침에 따라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의 노조와해 공작인 속칭 '그린화' 작업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강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17일 밤 또는 18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은 노조 설립 당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의 소환조사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