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생일파티’ 남양주시 탈북민 꽃길 응원

      2018.08.19 11:43   수정 : 2018.08.19 11:43기사원문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별내희망케어센터는 16일 별내동에 새롭게 전입한 북한이탈주민을 환영하는 집들이를 진행했다. 또한 남한에서 첫 생일을 맞이한 북한이탈주민에게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줬다. 집들이-생일파티는 탈북민에게 훈훈한 이웃의 정을 안겨줘 낯선 남한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별내로 온 그대’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이날 집들이 행사는 신규 전입 탈북민 환영 및 정착 지원 행사로 김진환 별내행정복지센터장을 비롯해 남양주경찰서, 북부희망케어센터, 경기북부하나센터, 별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복지넷) 관계자가 참석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탈북민 앞날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남한의 집들이 문화를 경험한 탈북민 이모씨는 “힘들게 남한에 왔는데, 많은 분이 이렇게 환영해줘 많은 위로가 되며 든든한 가족이 생긴 기분이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한국에서 첫 생일을 맞이한 탈북민 김모씨와 깜짝 생일파티가 진행했다. 김씨는 10개월 전 남양주시 별내동으로 전입해 왔다.
별내동 복지넷 위원들은 직접 끓인 미역국과 음식으로 생일상을 마련하고 다양한 이웃이 모여 케이크에 초를 밝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씨는 이날 생일축하 파티에서 “혼자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들 때도 많지만 이웃이 나를 이렇게 격려하고 축하해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희망케어센터는 2015년 3월 센터 내 경기북부하나센터 남양주협력사무소를 설치하고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집들이와 생일축하 파티 이외에 자립성공격려회, 남북아동청소년 문화교류를 위한 ‘남북또래문화기행단’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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