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엘앤디, 원통형배터리 수요폭발에 삼성SDI 공급 부각 '강세'

      2018.08.22 09:29   수정 : 2018.08.22 09:29기사원문
삼진엘앤디가 강세다.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년 급성장 추세를 그리고 있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진엘앤디는 삼성SDI에 원통형 2차전지의 뚜껑 역할을 하는 가스켓을 전체 물량에 70%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전 9시22분 현재 삼진엘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6.42% 상승한 2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시장 규모는 지난 2002년 3억개에서 2010년에 16억개 이상으로 커졌다.
연평균 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전기자전거, 무선 청소기, 무선 선풍기 등에도 값싸고 높은 출력이 필요한 무선 제품은 앞다퉈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시장조사업체 B3는 올해 전 세계 원통형 배터리 시장을 지난해보다 23.2% 성장한 46억2000개로 예상했다. 여기에 전기차에도 채택되고 있다.

미국의 테슬라의 고급형 전기차 ‘모델S’의 경우 차량 한대에 7000여개의 원통형 배터리가 바닥에 깔린다.


원통형 배터리 기술은 삼성SDI과 LG화학 등이 한 단계 끌어올렸다. 기존 지름 18mm, 높이 65mm 크기이던 ‘18650’ 원통형 배터리에 이어 지금 21mm, 높이 70mm의 ‘21700’ 모델 생산에 돌입했다.
기존 모델보다 용량과 수령, 출력을 모두 끌어올렸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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