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수출 전문가 토론회 개최
2018.08.22 17:44
수정 : 2018.08.22 17:44기사원문
2010년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이래, 불과 7년만인 2017년에 수출 200억불을 달성했다. 올 7월말 현재 134억불의 수출액을 기록하여 올해 수출목표인 220억불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그러나 대기업 수출이 전체 수출의 65%를 차지하고, 반도체 등 특정품목에 수출이 편중되어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한 수출구조를 가지고 있다.
충북도는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강화를 위해 앞으로 산업군별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하여 차별화된 수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 해외마케팅사업 추진 시 시장성 평가 프로세스를 변경하여 품목별로 참여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충청북도 수출대행자를 선정하여 영세 수출업자의 수출을 대행하고, 산업재에 대한 전문 박람회 발굴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충북의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의 비중이 높은데(86.3%), 향후 글로벌 수요둔화 및 중국의 반도체 생산능력 향상에 따른 공급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호황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처리 관련 프로세서 수요 증가에 따라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고, 이에 따라 우리도는 향후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기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론회에서는 충청북도, 수출유관기관, 수출기업, 충북연구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무역통상시책사업 운영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 박충환 본부장은 “충청북도 수출지원시책 참여기업에 대한 연계지원을 강화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고, 기존 수출기업 뿐만 아니라 수출초보기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수출기업 저변을 확대해야 된다“고 말했다.
코트라 충북지원단 박강욱 단장은 “해외지사화 사업은 중소기업이 이용하기 가장 유용한 시장개척방법이나 충북도는 타시도에 비해 지원규모가 작은 편이다. 이에 따라 사업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기업이 많아 향후 예산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천진우 본부장은 “참여기업 제품의 현지 시장반응조사, 셀링포인트 검증, 접근전략 수립, 관심바이어 발굴 및 사후관리 등 종합 수출인프라 지원과 참여기업 역량 분석을 통해 역량에 맞는 지원사업 참여유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상공회의소 김창현 사무처장은 “중기업 및 중견기업이 참가할 수 있는 전문전시회를 확대하고, 참가규모에 따른 지원정책도 차별화 할 필요가 있으며, 수출 단계별 맞춤전략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