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28일 속초에서 개막

      2018.08.27 10:08   수정 : 2018.08.27 10:08기사원문
【속초=서정욱 기자】세계 한인 여성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 행사인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 네트워크(KOWIN)대회’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롯데리조트 속초에서 열린다.

27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여성가족부.강원도.속초시가 ‘한번도와 전 세계 평화 정착의 길, KOWIN이 앞장서 갑니다!’라는 주제로 공동 주최한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는 국내.외 여성간의 교류 및 연대를 강화하고 한민족 여성의 인적자원을 개발하여 국가경쟁력 및 지역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2001년 여성부 출범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외 36개국 220여명, 국내 330여명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전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여성리더들이 참가하여 여성 정책 및 인적 자원 교류의 장을 연다.

29일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김철수 속초시장, 최종현 속초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정착의 길, KOWIN이 앞장서 갑니다!’ 라는 주제영상을 시작으로 개회 퍼포먼스, 백학순 세종연구소장의 기조강연, 특별세션 등의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에는 여성과 평화 등 3개 세션의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이 개최되며, 속초시의회 유혜정 의원이 젠더폭력 방지 2세션의 토론자로 참석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서는 실향민의 아픔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속초 실향민 1세대가 직접 공연하는 ‘돈돌라리’ 공연이 펼쳐지고, 속초시 실향민 가족 20명을 초청하여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이산가족상봉 등으로 이어지는 평화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듣는 시간을 가진다.


행사 2일차인 30일에는 경제.사회, 교육.문화 등 2개 세션의 활동분야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또, 대회 마지막날인 31일에는 국외참가자 220여명이 고성군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글로벌 여성리더들과 함께 속초를 세계에 홍보하고, 행복도시 속초를 여는데 지역 여성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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