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서도 음성명령 '카카오미니C'
2018.08.27 16:45
수정 : 2018.08.27 16:45기사원문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에 이동성 기능을 강화한 '카카오미니C'(사진)를 내놨다.
음성 명령을 할 수 있는 '보이스 리모트'가 추가돼 집안 어디서든 카카오미니를 깨울 수 있다. 또 충전식 배터리인 '포터블팩'이 새롭게 추가돼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어디서든 무선으로 카카오미니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미니C를 내달 10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미니C는 카카오미니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충전식 배터리 '포터블팩'을 이용하면 거실, 침실, 주방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가 되는 야외에서도 카카오미니를 사용할 수 있다. 포터블팩으로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5시간 연속 음악 재생을 할 수 있고, 대기를 포함한 총 사용시간은 10시간이다. 충전이 필요할 땐 전면 LED에서 알려주고, "헤이 카카오, 배터리 얼마 남았어?"라고 물어보면 남은 배터리 잔량도 알려준다. 포터블백은 휴대폰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또 '보이스 리모트'에 있는 호출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미니에 음성 명령을 시작할 수 있다. 보이스 리모트에는 자석이 내장돼 냉장고에 붙일 수 있고, 카카오미니에게 "내 리모컨 찾아줘"라고 말하면 보이스 리모트에 있는 알림음이 울려 분실 우려도 없다. 보이스 리모트는 기존 카카오미니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 피규어도 리본 라이언, 후드 라이언, 네오, 프로도, 무지앤콘이 추가돼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C에서도 기존 카카오i가 제공하는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날씨 검색, 뉴스 읽기, 택시 호출, 음식 주문, 장보기 등의 다양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녀 이름을 넣은 동화 읽기와 자녀 칭찬 기능 등 키즈 콘텐츠가 강화됐고, 암호화폐 시세와 종교 콘텐츠 등 외부 파트너와 협력하는 서비스도 추가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