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국군장병 목돈 마련 '장병내일준비적금' 출시

      2018.08.28 15:00   수정 : 2018.08.28 15:43기사원문

오는 29일부터 KB국민은행 등 14개 은행에서 국군장병을 목돈 마련을 위한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은 현행 국군병사 적금상품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제주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14개 은행에서 취급한다.

우선 기존 상품보다 취급 은행이 14곳으로 확대돼 개인 병사별로 금리, 부가서비스 등을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적금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은행별로 현행 국군병사 적금상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우대금리(21개월 가입 기준, 기본금리 5% 이상)를 제공하고 재정지원을 통한 추가 적립 인센티브(1%포인트)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게 된다. 또 개인별 월 적립한도를 종전 20만원에서 40만원까지 인상했다.


입대를 앞둔 예비병사와 부모님 등이 은행별 적금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통합 공시사이트'를 구축했으며, 병사들이 훈련소 등 신병교육기관에서 적금상품을 안내받아, 입대 초기부터 적립할 수 있도록 적금상품 가입 절차를 개선했다.

적금 가입은 신병교육기간 중 은행에서 부대를 방문해 가입절차가 진행되며, 훈련병들은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격 확인서를 제출하고 희망하는 은행에 가입하면 된다. 일반 야전부대에서 적금상품 가입을 희망하는 병사는 국방인사정보체계에서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격 확인서를 신청 후 발급받아 휴가 등 출타 시 가입자격 확인서를 지참하고 적금가입을 희망하는 은행에 직접 방문하여 가입하면 된다.

금융위와 국방부 등 관계기관은 병사들의 적금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장병 대상 금융교육도 강화하여 병사들이 전역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28일 병 목돈 마련 지원을 위해 국방부, 병무청, 은행연합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송영무 국방부장관, 기찬수 병무청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14개 협약은행을 대표해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광주은행 등 5명의 은행장이 참석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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