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2학기 개학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종합대책 전개
2018.08.30 11:45
수정 : 2018.08.30 11:45기사원문
서울지방경찰청은 2학기 개학을 맞아 '다함께 만드는 안전한 안심 등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종합대책을 마련·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종로구 재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 현장점검 및 합동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정희주 재동초교 교장,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 학부모·학생 대표 등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중부교육지원청 관내 12개교를 상대로 모범운전자 등굣길 교통안전활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데 따라 진행됐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하반기 확대 방안 및 학생과 학부모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청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10% 줄이기를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학교와 학부모, 유관기관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교통안전전담경찰 배치 및 협력단체와 참여형 안전시스템 구축, 제1회 서울경찰 어린이 교통안전동요대회 개최 등을 통해 어린이교통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다. 다만 최근 5년간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443건 중 377건이 보행 중 사고인 만큼 안전한 보행 통학로 조성을 위해 하반기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별 맞춤형 분석을 해 사고위험이 높은 학교 위주로 교통안전전담경찰을 배치하고 협력단체와 협업을 통해 전담경찰이 없는 학교에 우선 배치해 교통안전 지도활동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 하향 및 교통안전표지 등 안전시설물을 점검·개선하고, 악성 불법주차·과속 등 사고 위험행위에 대해 캠코더 및 이동식 단속장비를 활용해 주2회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