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무기질·불포화지방산 풍부 수험생 영양식으로도 좋아

      2018.08.30 16:45   수정 : 2018.08.30 17:58기사원문


갈치는 여름철 산란을 마치고 월동에 대비하기 위해 늦가을까지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에 가을 전후에 살과 기름이 가장 많이 올라 맛이 좋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갈치는 허약한 체질을 보하고 해독작용이 있다고 한다.

또 살이 부드러워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좋고 칼슘, 인, 나트륨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며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수험생의 영양식으로도 좋다.



갈치의 주된 영양성분은 단백질 및 이를 구성하는 아미노산이다. 이중 특히 리신, 페닐알라닌, 메티오닌, 로이신, 발린 등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곡류를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는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또 지질을 구성하는 지방산에는 고혈압, 동맥경화 및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 함량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갈치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다.
갈치의 비늘에는 유기염료인 구아닌성분이 있어 복통과 두드러기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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