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챔피언' 프로레슬러 이왕표, 암 투병 끝에 4일 별세

      2018.09.04 14:07   수정 : 2018.09.04 14:07기사원문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로 활약했던 '영원한 챔피언'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4세.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로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고인은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큰 인기를 누린 선수다.

고인은 1980년대 중반 이후 프로레슬링 인기가 떨어진 뒤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하고 최근까지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왔던 고인은 2013년 담낭암 수술을 받고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눈을 감았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이다.
장지는 일산 창하공원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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