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공단 화학공장서 40대 근로자 숨져

      2018.09.05 16:57   수정 : 2018.09.05 16:57기사원문

【울산=최수상 기자】 5일 오전 11시 20분께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촉매 교체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직원 A씨(45)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사인을 두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에쓰오일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7m 높이의 타워 형태 반응기 내부의 사다리 아래에서 발견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높이 7∼8m짜리 타워 형태의 반응기 내부에 설치된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회사 측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작업 당시 질소가 가득 찬 탱크 안에서 산소마스크를 쓰고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A씨가 타워 내부에서 2인 1조로 촉매 교체 작업 중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락에 의한 사망인지 산소마스크가 벗겨져 질식사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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