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벤투 감독에게 ‘약속의 땅’ 일까

      2018.09.06 12:43   수정 : 2018.09.06 12:43기사원문


[고양=강근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오는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코스타리카 평가전이 바로 그것이다. 고양시는 그 바람에 지금 축구 열풍에 휩싸였다.

고양시가 벤투 감독에게 승리의 땅이 될 수 있을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많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6일 “고양시민이 벤투 감독에게 한국 축구의 열기와 성원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스포츠특별시 고양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육성 정책과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코스타리카 평가전은 예매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내뿜어 이 경기에 쏠린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인터파크와 하나은행 전 지점에서 8월20일 시작된 입장권 예매는 9월5일 현재 88%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수훈장인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희찬(함부르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조현우(대구FC) 등 8명이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표팀 맏형 기성룡(뉴캐슬 유나이티드)과 지동원(FC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SC) 등도 출전한다.

이번 평가전은 볼거리도 풍성하다. 식전 공연으로 록밴드 ‘마스터K’가 오후 6시40분 ‘우리 지금 만나’, ‘화이팅’, ‘나는 나비’ 등 3곡의 신나는 락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2018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조련한 김학범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그라운드로 나와 아낌없는 성원을 해준 축구팬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한편 2014년 우루과이와 A매치 이후 4년 만에 고양시에서 열리는 이번 평가전에서 고양시 대화중 축구팀 선수들은 볼보이를 맡는다.
또한 이예린(10), 김예원(10), 최시윤(5) 등 고양시 거주 어린이 3명이 에스코트 키즈에 포함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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