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참깨, 간장·신장 기능 강화… 탈모·어지럼증 치료에 좋아

      2018.09.06 16:39   수정 : 2018.09.06 18:01기사원문

참깨과에 속한 검은 깨를 '흑지마'라 부르는데 8~9월에 채취해 말린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흑지마를 오랫동안 계속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굶어도 배고프지 않고 수명이 연장된다고 한다. 또 날 것으로 기름을 내 두피에 바르면 대머리에서 모발이 자라고 9번 쪄 햇볕에 말린 후 가루를 환(丸)으로 만들어 복용하면 백발을 검게 한다고 돼 있다.



흑지마는 간장과 신장의 경락에 작용해 두 기관을 건강하게 하고 정혈을 보충한다. 따라서 정혈 부족으로 나타나는 탈모와 어지럼증을 치료한다.

깨에는 리놀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이 있고 단백질에는 메티오닌 등의 필수아미노산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따라서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간기능을 강하게 해준다.
또 귀와 눈을 밝게 해주고 간장, 신장기능을 강화해 노폐물을 잘 배설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흑지마는 기름기가 많고 정혈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어 혈액이 부족하거나 진액이 부족해 발생하는 변비를 치료한다.
하지만 기름기가 많아 대변이 무르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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