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 구속영장 청구..배임수재·횡령·위증교사 등 혐의(종합)

      2018.09.10 15:50   수정 : 2018.09.10 15:50기사원문
검찰이 수십억 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국산 커피 프랜차이즈 탐앤탐스의 김도균 대표(49)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배임수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횡령, 위증교사 등 혐의로 김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09~2015년 우유 공급업체가 회사에 제공하는 팩당 200원 안팎의 ‘판매 장려금’을 개인적으로 빼돌리는 등 방식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탐앤탐스 본사가 가맹점에 빵 반죽을 공급하는 과정에 김 대표가 경영권을 쥔 다른 업체를 끼워 넣어 ‘통행세’를 챙겼다는 혐의도 있다.

한편 2000년대 초반 '토종 1세대' 커피전문점으로 출발한 탐앤탐스는 국내외에 400여개 가맹 매장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고 강훈 망고식스 대표와 1998년 할리스커피를 공동 창업했고 이후 탐앤탐스로 독립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