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석유 시대 끝난다"
2018.09.11 17:19
수정 : 2018.09.11 17:19기사원문
런던 소재 싱크탱크인 카본트래커 이니셔티브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3년이면 가격경쟁력이 더 높아질 태양과 풍력 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화석연료 소비가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르웨이 리스크 관리기업 DNV GL도 이날 분석 보고서에서 5년내 석유 수요가 절정에 이른 후 재생 에너지가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 업체는 북미에서 올해안에 천연가스가 석유를 제치고 최대 에너지원이 될 것이며 2050년까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로와 해상 교통수단의 기술 변화와 북미 지역에서 제조업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2050년까지 석유 뿐만 아니라 모든 에너지 수요가 43% 감소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도 내놨다.
석유 수요가 일찍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석유 메이저들도 장기적 수요를 자체 계산해야 하는 고민에 빠지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석유 소비가 쉽게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석유업계에서 널리 참고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경우 2040년대까지는 석유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 석유 메이저인 엑손모빌과 셰브론도 이와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다. IEA는 석유 수요가 2040년까지 하루1억500만배럴 수준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