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큐셀 김희철·토탈 권혁웅·지상방산 이성수 내정

      2018.09.14 09:09   수정 : 2018.09.14 09:21기사원문
한화그룹이 경영전략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한화큐셀, 한화토탈, 한화지상방산 등 3곳의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한다.

한화그룹은 14일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의 뜻을 밝힘에 따라 후임으로 현재 한화토탈 대표이사인 김희철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토탈 대표이사에는 ㈜한화 지주경영부문 권혁웅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한화 지주경영부문에는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가 이동하며,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는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이사가 겸직을 한다.

■"태양광 시장 세계 1위 위상 강화 의지"

한화큐셀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희철 사장은 한화그룹 내의 대표적인 글로벌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태양광 사업 진출 초기에 한화솔라원 중국법인과 한화큐셀 독일법인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최근 삼성 석유화학사 인수 작업 후 한화토탈의 대표이사로 재임해왔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시장에서 세계 1위인 한화큐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화토탈 대표이사로 내정된 권혁웅 내정자는 카이스트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그룹 내 정유·석유화학·에너지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한화에너지(옛 경인에너지) 공정·제품연구실장, 한화케미칼 CA사업기획팀장 등 정유·석유화학 분야의 현장 실무를 두루 경험했다. 2012년부터는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고부가 제품 기술력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업황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 화학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무기체계 분야의 시너지 창출"
아울러 이번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이사는 한화그룹 내 방산사업 미래전략기획의 전문가다.
지난해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영업이익률 향상 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한화그룹 내 지상무기체계 분야의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 간의 사업협력과 경영효율화를 통해 강력한 경영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각사 일정에 따라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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