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해안면 최신 비파괴 선별라인 본격 가동
2018.09.16 09:36
수정 : 2018.09.16 09:36기사원문
16일 양구군에 따르면 해안면 사과 선별장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차 사업으로 국비 26억 원, 군비 6억 원 등 총 3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해온 ‘북위38도 사과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선별장은 비파괴 선별라인 1식과 1256㎡ 규모의 저온저장고로 구성, 비파괴 선별라인은 최첨단 장비로, 사과의 당도와 과중, 색도는 물론 모양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자동으로 선별해 포장까지 하고, 1일 최대 15톤을 처리할 수 있다.
해안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이 선별라인을 거쳐 5㎏과 10㎏ 단위로 포장돼 전국의 농협 하나로마트와 유명 백화점, 대형 마트 등에 출하된다.
최근 대형 유통사들은 비파괴 선별라인으로 선별되지 않은 사과는 납품받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에 구축된 최신식 비파괴 선별라인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별장을 운영하는데 최대 3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구 양구군 농업지원과 과수특작담당은 “본격적인 선별장 가동으로 양구사과의 브랜드 제고와 대형 유통망 확보, 해외 수출 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별장은 양구농협이 향후 5년간 맡아 운영하며,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138농가가 142㏊에서 2450톤의 사과를 생산해 약 93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