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새로운 인구정책 주목
2018.09.18 10:07
수정 : 2018.09.18 10:20기사원문
김해시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지역 23개 기업체와 ‘도담킹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워라밸(Work-Life-Balance) 문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가 처음 기획한 ‘도담킹’이란 단어는 어린 아이가 탈 없이 잘 자란다는 순우리말인 ‘도담도담’과 기업 대표를 뜻하는 ‘킹’을 합친 합성어다.
또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인구 전입을 유도해 인구 증가에 기여하며, 중소기업 우수인력 모집 및 이직률 감소, 기업 이미지 향상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시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문화를 알리는 한편, 도담킹기업을 점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도담킹기업에 대해 김해시 체육시설과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이용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8월 10일 김해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도담킹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도담킹기업 확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제조업체의 어려운 실정에도 워라밸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도담킹기업’에 감사드린다”며 “기업과의 협치를 통해 인구 증가 및 지역기업체의 성장·발전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