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유휴지에 6만호 공급
2018.09.18 21:34
수정 : 2018.09.18 21:44기사원문
그린벨트 해제시 집값 상승과 자연환경 훼손 등 각종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는만큼, 서울시는 시내에 새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최근 '불협화음 논란'이 있는 정부와 '보폭 맞추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서울 시내에 수도권에 공급예정인 30만호의 신규주택 중 약 5만호를 공급해야 한다는 의사를 최근 서울시에 전달했다.
이에 서울시는 국토부의 공급 대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그린벨트 해제에는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도심 유휴지 등을 활용해 국토부가 필요로 하는 5만호 보다 많은 6만여호의 신규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최근 신규주택 공급을 두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대립각을 세운다는 언론 보도와 업계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