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절반 이상은 "추석 귀향 안 해"

      2018.09.19 08:39   수정 : 2018.09.19 08:39기사원문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지만, 구직자와 직장인 절반 이상은 귀향하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콜과 ‘추석 나기 계획’에 대해 공동 설문조사한 결과다.

먼저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추석귀향계획을 물은 결과 47%는 귀향의사를 밝혔지만, 과반수의 나머지 53%는 귀향계획이 없었다.

△직장인의 50.4%, 그리고 △구직자의 55.2%가 귀향하지 않을 계획이었고, 연령별로는 △△5060 세대의 귀향계획이 가장 적었다. 혼인상태별로는 △기혼(48.7%) 보다 △미혼(57.1%)의 미귀향 의사가 높았고, 가구 수별로는 △2인가구 이상부터는 평균 43%의 가구만이 귀향할 것으로 응답했지만, △1인가구의 귀향계획은 61.1%로 가장 높았다.




추석에 귀향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했다. △’(시골, 고향에) 만나러 갈 친지가 없어서’가 23%의 득표로 1위에 꼽혔다. 인크루트는 고향에 만나러 갈 어르신이 안 계시거나 지방인구 유출 등이 그 배경에 자리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이는 해당 보기 응답자 중 △40대(30.3%)와 △60대(46.2%) 비율이 가장 높은 점, 그리고 △60대 이상의 미귀향 계획이 무려 75%에 달하는 점이 뒷받침한다.

귀향하지 않는 두 번째 이유에는 △’잔소리, 스트레스가 예상돼서’(20%)가 올랐다. 특히 해당 보기는 △20대(27.6%)와 △30대(26.5%) 그리고 △구직자(28%)의 선택비율이 높았다. 3위는 △’귀성길 정체로 미리 다녀옴’(15%)이 차지했다.
해당 보기는 △4인가구(17.1%) 및 △50대(29.5%)에서 많이 득표되었다.

이 외에도 △’여행 등 다른 계획을 세워서’(13%) △’지출비용이 클 것으로 보여서’(11%) △’근거리거주, 본인 집으로 모임, 역귀성 등’(9%)의 이유가 귀향을 가로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취업준비, 귀찮음 등의 미귀향 사유도 기타답변을 통해 드러났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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