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독일마을 맥주축제, 내달 6일 팡파르
2018.09.19 11:43
수정 : 2018.09.19 11:43기사원문
남해군은 내달 6일부터 3일간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제9회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세계3대 맥주축제인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를 모태로 독일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정통 독일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맥주축제는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환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독일전통공연단과 창원 윈드오케스트라, 아르티제 왈츠 무용단의 옥토버 문화공연과 옥토버 나이트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이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파독전시관과 독일문화체험 등의 독일존과 각종 독일맥주와 소지지·퓨전요리·특산물 등을 즐길 수 있는 푸드존을 조성해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독일의 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독일문화 체험존을 조성해 △독일 수제소시지 만들기 체험 △수제 맥주 공장 견학 △독일마을 구석구석 스탬프 투어 △패밀리 피크닉 존 △독일 전통의상 전시 및 대여 서비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천연기념물인 물건방조어부림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물건항에서 요트대회가 동시에 열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독일문화체험공원 예정부지 2만㎡를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해 편의성·접근성을 향상시켰다”며 “관람객 셔틀버스 운행, 이동식 화장실 추가 배치, 이동식 ATM기 설치 등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마을은 지난 1960~70년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해 마련한 보금자리로 맥주축제가 열리는 10월이면 10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