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의원 “OECD 국가 71% 원전 없거나 감축 추진”
2018.09.19 16:08
수정 : 2018.09.19 16:08기사원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OECD 35개국 중 25개국은 원전이 없거나 감축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백 의원은 세계원자력협회(WNA)자료를 인용했다. 자료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은 원전 제로화를 선언했다.
일본 경우 3차 에기본(2010년)에서는 원자력 비중이 50%였으나 제5차 에기본(2018년)은 제4차 에기본(2014년) 대비 동일한 원전비중 20~22%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원전 의존도는 가능한 축소한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일부 원전을 재가동 하였으나 발전량 중 원전 비중은 2000년 29.3%에 턱없이 못 미치는 1.7%에 불과하다.
미국은 1979년 TMI사고 이후 34년만에 원전건설을 재개했다. 전체 건설원전 4기 중 Summer #2,3원전은 사업비가 98억 달러에서 250억달러로 늘어나면서 경제성 악화로 건설중단 중이다. Vogtle #3,4원전은 경제성 제에도 불구하고 주정부의 지원에 의해 건설 진행 중이나 공기 지연중이다.
백 의원은 “원전 안전성 우려가 증가 하고 있고 경제성, 수용성이 악화되면서 안전 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것은 전 세계 추세”라며 “수명이 다한 원전을 자연 감소시켜가며 단계적으로 감축해가는 우리나라 에너지전환은 급격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