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전기없는 캄보디아 수상 마을에 '태양광발전'

      2018.09.20 14:30   수정 : 2018.09.20 14:30기사원문


한국에너지공단은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씨엠립 캄퐁 따코브 수상가옥 마을에서 '피코그리드 빌리지(Pico-Grid Village) 시범사업 완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 아세안에너지센터,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기업인 베리워즈와 마을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마이크로 그리드보다 작은 규모를 의미하는 '피코 그리드 빌리지'는 23가구로 구성된 마을에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지 인력의 자체운영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요금납부체계 구축까지 함께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공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국제기구 아세안에너지센터와 함께 추진됐다.

공단 관계자는 "캄보디아 최빈민층이 거주하는 오지 수상가옥 마을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마을 대표인 눌 수온은 "마을 주민들이 전기를 사용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온 마을 주민들을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가 생겨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완공식에서는 에너지공단 등이 피코그리드 빌리지 시범사업의 후속 확산사업으로 '캄보디아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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